예전 자료/文化

풍요로운 삶에 대한 생각.

고두스 2010. 5. 3.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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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에 정말로 가장 많은 책을 읽는 때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학부제에서 학과의 선택후에 학과의 전공서적을 읽는다는 것이 당연하겠지만

"문화인류학과"라는 특성상 전공과목에서 다루는 책들이 정말로 많습니다.
문화와 정치, 문화와 경제, 민족지강독, 현대사회 문화의 이해, 인류학사 특강...

최근에 나름 뜻깊게 읽었던 것을 예로들자면 
수렵채집의 사회에 사는 사회의 모습을 다룬 책들입니다.

이들에 대해서 얼마나 많이 알고 계시나요?
남성이 사냥을 하고, 여성이 채집을 하는 사회?
또는 미개한 원주민들이 살고 있는 사회?

이와 관련된 책에서도 나오지만 
오늘날 우리와 같은 모습의 생활을 하는 것은 실제적으로
역사의 큰 틈바구니로 보자면 단 0.1% 안될거라는 말이 있습니다.

쉽게 말해 농업혁명 이후에서야 우리가 한곳에 정착을하고 생활을 한 것인데
인류의 기원을 놓고 보자면(그 처음을 확실하게 언제라고 연도를 찍지는 못하겠지만)
실제적으로 우리가 오늘날과 같은 모습의 생활을 얼마 안된다는 이야기가 사실인 것입니다.

작년에 아바타 열풍이 불어닥치고
특히나 아마존의 눈물과 같은 다큐멘터리의 성공으로
그러한 사회, 문화에 대한 관심이 많이 높아졌다는 생각이 들고 있습니다.
관련 서적도 많이 나오고,
이제는 다큐멘터리는 비주류라는 이야기를 듣지 않아도 되니까요.(뭐 아직도 그리 많은 다큐멘터리가 방송되어지는 것은 아니죠. 또한 주제도 어찌보면 편협되어 있고요.)

약간 말이 옆으로 빗겨나갔는데
다름이 아닌 이러한 수렵채집을 하던 사회의 생활상의 모습을 알게 되면 알게 될 수록
우리의 현재 살아가는 모습이 과연 풍요로운 모습인가 하는 의문점이 들기 때문입니다.

가장 적은 노동으로 하루에 필요한 양만큼의 음식물을 섭취하고
나누어 살며 대부분의 시간을 평화롭게 지내는 그들의 모습에서
우리가 배워야할 것은 무엇인지 고민하게 됩니다.

자기 소유의 개념이 없고
대부분의 생활은 공동체적으로 이루어지는데
특별히 누군가 지도자적인 모습이 없죠.
평등하고, 분배적인 사회에서 배부르고, 배고픈 존재의 구분이 없고
쉽게 말해 잘사는 사람과 못사는 사람이 없는 모습을 보면
우리가 스스로 미개하다고 낮춰부르는 사회에서의
평화로움이 과연 우리 스스로 문명화 되어있다고 자부하는 우리의 삶에 그런 모습이 있나 반성하게 됩니다.

낯선 곳에서 나를 만나다
한국문화인류학회 편저
넥타르와 암브로시아
클라우스 E. 뮐러 저/조경수 역
나쁜 사마리아인들
장하준 저/이순희 역
예스24 | 애드온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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