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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학과 인류학.
확연히 다른 학문입니다.
한쪽은 시장을 분석하고 다른 한쪽은 인간을 분석하는 학문이니까요.
인류학의 분야에는 경제인류학이라는 분야가 있습니다.
저도 이제서야 배우기 시작하는 부분이라 자세하게 어떠한 학문이라고 말씀드릴 수는 없습니다.
그저 제가 전해 들은 말을 전해줄 수 있을 뿐이지요.
요즘과 같이 세계 경제가 흔들흔들 거리는 모습을 보면
또는 인간의 삶이 경제라는 것에 짙눌려 있는 모습을 어김 없이 볼 때면
경제를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 하는 생각이 들기 마련이죠.
사람들은 가끔 물질만능주의를 비판하면서도 도리어 자신을 물질화 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즉 컴퓨터의 성능이나 자동차나 기계의 성능을 말하던 스펙이라는 것으로 자신을 표기하고
다른 이로하여금 자신을 비싸게 사도록 만드는 것이죠.
약간 우습죠.
다른 한편으로는 돈이면 뭐든지 가능하다는 오늘 날의 현실입니다.
학문을 배우는데에도 돈이 들고, 여행을 하고, 결혼을 하고....
물론 돈이 없어도 가능은 하겠죠. 단지 힘들 뿐이죠.
아무튼
경제학이라고 단순히 수치와 경제적 이론을 가지고 세계의 경제를 이야기하는게 과연 옳은 일일까요?
그건 아니라고 봅니다.
어차피 경제라는 학문 영역 또한 인간의 행위에서 나오는 것이니까요.
경제학에서 말하는 경제적인 인간 상은 희소한 자원을 얼마나 큰 만족을 얻으면서 소비하는지에 대한 인간의 모습을 생각한다면 도리어 비 경제적인 행위를 하는 사람들의 모습을 설명 못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밖에 볼 수 없겠지요.
이성적인 사람이라면 또한 경제학의 이론만을 가지고 본다면 같은 제품인데도 명품이라고해서 엄청 비싼걸 소비하는 사람들이며 커피 한잔에 밥한끼보다 비싼 금액을 소비하는 사람들은 어떻게 설명해야할까요?
그러한 분야를 설명하는 것이 경제인류학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물론 도리어 경제학에서 비난 받는 부분도 있죠.
하지만 경제학에서 바라보는 것은 엄연히 시장이라면 그 시장에서 경제의 행위를 주도하는 존재는 인간임을 생각해 볼 때 이러한 학문을 배우는 것도 크게 나쁜 선택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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