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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인문대는 비인기학과라고 할 수 있습니다.
취업도 힘들고... 무언가 확연하게 비전이 없으니깐 말이죠.
인문대생인 제가 스스로 이런 말 하는건 너무 비관적일까요?
뭐 인문대 교수님들께서도 이전에 공개적으로 말씀하셨던 기억이 있습니다만...
실제로 다른 곳보다 장학금 지급도 적고 이것저것 생각해보면 한국에서 인문학도로 산다는게 말처럼 쉬운 일은 아닌 것 같습니다.
그곳에서 더군다나 인류학과 학생으로 생활한다는건 진짜 큰 마음을 먹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한국에서 그리 많지 않은 학과 숫자며 아직은 대중에게 그렇게 널리 인식되지 않은 학과적 특성이 있기때문이겠지요.
실제로 얼마나 많은 학생들이 문화인류학이란 학문을 알고 지원했을지 걱정도 됩니다만...
작년 경쟁률을 보니 나름 뿌듯하기도 했습니다.
알고왔던 모르고왔던 저렇게 많은 숫자의 학생들이 지원한걸 보면.... 나름 큰 의미를 가지고 지원했다고 생각되니까요.
어서빨리 신입생들이랑 만나봤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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