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 자료/2009年 旅行

09.08.03 자전거 여행 #-01day

고두스 2009. 8. 10. 0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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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8.03(영광에서->목포까지의 사진은 카메라 고장으로 인하여 사진업로드가 힘듭니다. 수리후 올리겠습니다.)
새벽 05:00
알람이 울렸습니다.
06:00까지 다녔던 해룡고등학교(해고)로 향합니다.
간만군과 떠나는 자전거 여행을 위해 짐을 챙겨서 해고로 갑니다.
약간 늦었습니다. 06:10...
출발전 사진을 찍고.


예전에 학교를 다니며 알고 지내던 길을 따라갑니다.
아직 해가 뜨지 않아 어둡지만 날씨는 흐린듯 합니다.
국도를 지나가는거지만 자동차의 통행을 별로 없습니다.


아직은 이른 새벽. 차 한대도 안다니는 시골동네에서 - ㅅ-
잠시 쉬어가기로 합니다.


열심히 패달질을 해서 도착한 함평군과 영광군의 경계지점.
저 주유소만 넘어가면 함평군입니다.


함평의 도로를 질주하며 고양정이라는 커다란 정자에서 쉬었다 가기로 합니다.
여기서 저 앞의 넓은 도로로 가면 평지쪽으로 함평으로 진입하고 고양정 앞에 펼쳐진 구도로로 계속 따라가면 함평 북문으로 올라가게 되어있습니다.
경사도가... 후덜덜..


올라온 높이가 있다보니 내리막이 쭈욱 이어져있습니다.


함평읍내에서 아침을 해결하기로 합니다. 아침으로 삼각김밥..
근데 잘 먹을줄 몰라서 김따로 밥따로.. ㅠ_ㅡ


이제는 너무 익숙한 함평버스터미널


함평에서 무안을 향해달려가는 길은 좋은 자전거 도로가 있습니다.
원래는 농기계들이 지나가는 길인데 이렇게 자전거 도로로 사용되어지고 있습니다.
차 걱정없이 달리는 이 기분 너무 좋죠.
열심히 달리고 있는데 비가 너무 쏟아집니다. (이때는 몰랐습니다. 우리가 비를 몰고 다닐지..)


갑작스러운 비에 고민했습니다.
무안버스터미널까지 도착해서

고두스 : 간만군 버스 ㄱㄱ?
간만군 : 그럴까?
고두스 : 이건 여행을 포기하는게 아니잖아. 비가 오니깐 어쩔 수 없이 타고 가자는거지
간만군 : 맞어. 포기하는게 아니야.

한참을 고민에 고민을 하다 그냥  자전거 타고 가기로 했습니다.
처음부터 마음이 흔들리는건 어쩔수 없지만...


목포대학교에 도착해서 점심을 해결하기로 합니다. 나 학교 다닐때는 김밥천국 없었는데. - ㅅ-?


오무라이스 먹는 간만군의 흐뭇한 모습


목포대학교(무안군 청계면)에서 목포시내로 진입하려면 3개의 언덕을 넘어가야합니다..
죽습니다. 죽어요. ㅠ_ㅡ


목포시내버스터미널 도착.
시간은 간당간당.
오늘 배를 타야한다. 쉬면 안되
죽어라 패달질을 밟았습니다. 


원래 계획되로라면 목포에서 1박후에 아침배를 타고 제주도를 가려고했는데...
막상 가다보니 오후 배를 탈수있을것 같아 무리를 해버렸습니다. = ㅅ=;;;
뭐 비까지 쏟아지는 와중에 무안에서 그냥 버스를 타고 목포까지 가버릴까도 싶었지만 비가 금방 그쳐서 그냥 계속 자전거를 타고 갔습니다.


탑승한 배 위에 간만군의 자전거(검둥이)와 제 자전거(빨갱이)를 나란히 묶습니다. 이때는 몰랐습니다만 방수커버를 쳐두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항해중에 바닷바람이 자전거에 많이 묻더라구요.


목포 항의 모습입니다. 뭐 정면에서 찍은건 카메라 고장...(올림푸스 ㅠ_ㅡ...)
출발할 때는 배에 실어야하는 자전거 값(3000원)까지 지불했습니다만. 제주도에서 부산으로 갈때는 지불하지 않았습니다. 선박마다 다른가 보더라구요.


클릭 확대시 희미하게 웃고 있는 간만군.
앞에는 고기가 없지만 여행의 기쁨덕에 웃고있습니다.

(좌 : 간만군, 우 : 고두스)
미쳤다고 자전거 안장에 카메라 올려놓고 찍어 봅니다.
부니햇을 쓰면 이동속도의 증가 효과가 있습니다.


선실안에서...
배안에 있는 것이 꾀나 지루하기 그지 없습니다.
더군다나 파도라도 친다면 멀미때문에 고생이죠.
더군다나 말이 선실이지 그 정해놓은 인원의 사람이 들어가기에는 비좁은 곳에 많은 사람이 있습니다.
참고로 저는 그냥 정줄 놓고 잠만 잤습니다.
(TIP : 파도가 높이치거나 멀미가 있으시면 선실바닥에 등을 되고 그냥 최대한 잠을 자버리는게 좋습니다.)


저 멀리 제주시가 보입니다.
대체적으로 목포->제주시까지 대략 4시간~5시간 정도 걸리는 것 같습니다.


붉은 등대가 인상적이더군요.
도착하시면 우선 제주시내로 진입하시면 됩니다.
뭐 그래봐야 부두에서 입구로 나가셔서 오른쪽으로 쭉~ 가면 되는 거죠. = ㅅ=;;
그럼 큰길 따라 가다보면 제주시내로 진입하게 됩니다.
숙박의 경우에는 찜질방(7000원~8000원), 민박(15000원~), 호텔, 기타등등
저희 같은 경우에는 첫날이라고 민박집으로 들어갔습니다. 2인 15000원


늦은 저녁을 위해 들어간 고기집.
첫날 제주도 입성이란 기쁨에 고기를 먹습니다.


반찬으로 나온 으깬감자도 먹어주고.(간만군)


흥겨움과 설레임에 손가락도 튕겨주고


눈을 감고 기도하는 심정으로 고기도 굽고


지글지글 고기 익어가는 소리가~ > 0<


고기가 익어갈 수록 희미하게 미소지어지는 모습(고두스)


그냥 후식으로 나오는 냉면까지!


고마웠습니다~! 사장님도 친절하시구 +  ㅅ+乃
제주도 돼야지의 오겹살은 잊지 못할꺼예요.


잠자기 직전!!! 하이트 미니 한캔!
그냥 보통 캔은 양이 많아서 = ㅅ= 안주도 먹어야하고 그냥 미니 정도가 저한테 딱인듯 싶었습니다.

그럼 안녕히 주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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