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6

09.08.10 자전거 여행 #-08day

자전거 여행은 끝이났습니다. 총 달린 거리..... 뭐 원래 계획 했던 거리와는 다르지만 하나의 추억도 만들고 즐거웠던 기억. 다음에도 또 달릴수 있으면 좋을것 같습니다. 언제나 자동차를 타고 지나가던 길을 내 두발로 자전거 바퀴를 굴려가며 가는 느낌도 새로웠고, 그냥 여행을 준비하며 보아왔던 지도들을 막상 진짜로 여행하니깐 진짜 느낌이 새로웠고, 총 달린 거리 400km(395.22km오차 있을 수 도 있어요 ^_^) 달린 시간 약 58시간. 달리면서 비도 몰고 다니고 텐트생활도 하고 태풍이 얼마나 무서운건지도 배우고.... 뭐 다음에도 또 가고 싶네요. 단지 산쪽은 = ㅅ=;;; 싫어요.

09.08.06 자전거 여행 #-04day

음... 태풍이 북상하긴 북상하나봅니다. 아침에 일어나서 창문을 열고 보니 이거 뭐...... 멀리 제주월드컵경기장도 보이네요. 간만군은 정신을 잃고 취침중. 신서귀포시에는 모텔이나 호텔등 숙박시설이 없는것 같았습니다. 아 말을 정정해서. 모텔이 딱 1개 있었습니다. = ㅅ= 그외에는 월드컵경기장 뒤쪽에있는 찜질방이 있었죠. 어제 너무 힘들기도 했고해서 모텔에서 잠을 잤는데.. 특실밖에... 더군다나 6층! 근데 엘리베이터가 없어서 ㅠ_ㅡ 짐가지고 올라오느라 힘들어 죽는줄 알았습니다. 저희가 묵었던 곳인데.. 시설은 새건물이라 그런지 괜찮습니다. 단지 가격이... 우선 아침을 해결하기로 합니다. 참치를 먹은건 아니고 그냥 편의점에서 간략하게 해결하기로 했습니다. 쥬시쿨.... 저게 주는 에너지란! 정말로..

09.08.05 자전거 여행 #-03day 03. 고생의 절정... ㅠ_ㅡ

성관 건강 박물관(건강과 성 박물관인가?)을 지나서 열심히 자전거를 달려 갔습니다. 넓은 길이 나오기에 이를 따라 즐겁게 내려갔습니다.(계속 내리막길) 음? 또 5거리가 나오는데 이번에는 실수하지 않으리라 생각하며 코스를 잡고 내려갑니다. 내려가고 내려가다 보니 역시나 갑자기 길이 좁아지면서 왠 마을로 들어서게 되어버렸습니다. 신이시여.... 오늘 정말 왜이런지... 우선 가지고 다니는 지도를 펼쳐보며 주변을 둘러보나 딱히 어디인지 확인이 가능한 건물이 보이는 것도 아니고 완전히 마을로 들어와버렸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습니다. 돌아가자니 내려왔던 내리막길이 내리막인지라 더이상 올라갈 여력도 없고 두려움때문에 주변을 뱅글뱅글 돌아보는데. 길은 안나오고 막다른 길만... 휴대폰을 꺼내서 네이트에 접속해서 내..

09.08.05 자전거 여행 #-03day 02.

한림공원을 나와서 뜨거운 햇살 아래에서 열심히 달려나갑니다. 여기서부터 오늘 악운이 발동하기 시작하죠. 초반에는 계속되는 오르막길... 헉헉 거리며 열심히 패달질을 하는데 날씨는 뜨겁고 길은 오르막이고 여간 장난이 아닙니다. 자전거를 타고 가다 느낀건데 정말로 제주도에는 볼곳이 많더군요. 뭐 꾸민곳도 많고 관람장소라고 하는곳도 많은것 같긴합니다만... 내심 겹치는 곳이 많은 느낌도..... 달리다 중간에 농협에 들려서 학교 기숙사비를 냈습니다. 한참을 더 달리다보니 도착한 곳. 생각하는 정원이랍니다. 저는 처음에 지도만 보았을때는 생각하는 사람이 있는 정원이가 싶었습니다. 음... 이전에 한림공원을 갔다와서 그런지... 대충 비슷한 분위기.. 하지만 정원의 크기는 정말로 크더군요. 그리고 유명인사가 무지..

09.08.03 자전거 여행 #-01day

09.08.03(영광에서->목포까지의 사진은 카메라 고장으로 인하여 사진업로드가 힘듭니다. 수리후 올리겠습니다.) 새벽 05:00 알람이 울렸습니다. 06:00까지 다녔던 해룡고등학교(해고)로 향합니다. 간만군과 떠나는 자전거 여행을 위해 짐을 챙겨서 해고로 갑니다. 약간 늦었습니다. 06:10... 출발전 사진을 찍고. 예전에 학교를 다니며 알고 지내던 길을 따라갑니다. 아직 해가 뜨지 않아 어둡지만 날씨는 흐린듯 합니다. 국도를 지나가는거지만 자동차의 통행을 별로 없습니다. 아직은 이른 새벽. 차 한대도 안다니는 시골동네에서 - ㅅ- 잠시 쉬어가기로 합니다. 열심히 패달질을 해서 도착한 함평군과 영광군의 경계지점. 저 주유소만 넘어가면 함평군입니다. 함평의 도로를 질주하며 고양정이라는 커다란 정자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