冬雪 4

식인풍습

카니발리즘. 식인풍습이라 불리는 사람이 사람을 잡아먹는 행위. 예전 탐험의 시대에 유럽의 탐험가들이 보고한 미개한 인종들이 자행하는 행위에 오늘날의 많은 사람들이 판타지에 환호하고 매료되듯 당시의 유럽사람들은 매료되었는지도 모른다. 자신의 인식의 범위 밖에 존재하는 무언가에 대한 호기심과 의문. 일사에서 볼 수 없는 특이점은 때론 매료적으로 다가오기 마련이다. 우리는 무의식적으로 식인풍습에 대하여 말하고 있기도 하지만 관습과 규범으로 이를 금하고 있다. 속히 말해 이성적인 판단으로 식인풍습을 규탄하고 있는 것이다. 가장 쉽게 표현하면 사람이 무언가를 섭취하는 행위에는 식욕이 우선적으로 작용할 것이다. 그것은 무언가를 먹음으로해서 자신의 에너지원을 공급하고 나아가서는 살아가는데 가장 기초적인 행위가 되는 ..

冬雪 2010.01.12

과거의 내가 미래의 나에게, 미래의 내가 과거의 나에게

당신은 알고 있을까요? 제가 힘들어 한다는 걸요. 왠지 저 혼자 공허하게 있는 것 같아서... 어둠 속에 혼자 떨고 있는 것 같아서... 어느 순간 저만을 남겨둔 체 모두가 사라져 버릴 것 같아서... 누군가 나의 손을 잡아주지는 않을까? 고개를 들어 주변을 둘러봐도 왠지 모를 외로움.. 가슴은 두근거리고 그 두근거림은 내 몸을 떨리게합니다. 고통에 살아가는 것이기에.. 고통을 느끼고 있는 두려움이 있습니다. 방황하며 방황할수록 그 외로움의 깊이는 더해갑니다. 시간이 가며 제가 가는 길이 보이지 않는 것은 아닐까? 지금 이 서있는 길은 너무도 어둡고 막연합니다. 당신은 알고 있을까요? 나는 당신을 찾고 있습니다. 다가오는 시간을 견대낼 수있는 믿음을 그리고 이 어두운 외로움에서 나를 구원해줄 당신을.....

冬雪 2009.05.02

그와 그녀의 사랑이야기

남자의 이야기.. #0 (독백) 가끔은 홀로 있는 것도 좋겠지. 가끔은 말이야... 함께 있다 홀로 있다보면 얼마나 그 여자가 내게 소중했던 여자였는지 생각이 나니까. 얼마나 좋아했는지.. 사랑했는지.. 눈물 나도록 보고 싶다는 생각이 말이야.. 웃기다고 생각해? 이렇게 바보 같이 있는 내가? 하지만 말이야. 가끔은 바보가 되는 것도 좋잖아. 잠시만 잠시만 이렇게 있자. 조금이라도 좋으니깐 말이야... 여자의 이야기.. #0 (독백) 지금 그는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까? 나처럼 만나고 싶다는 생각을 할까? 지금 그가 너무 보고 싶어. 너무 보고 싶어서 가슴이 아퍼. 그래도 그래도 만나면... 아니. 어쩌면 만난다해도 가슴이 더 아파질지 모르겠어.. 눈물이 말이야.. 눈물이 멈추지 않아. 정말로 바보 같아..

冬雪 2009.04.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