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두스 4

09.09.12 불갑사 상사화

불갑사를 갑니다. 우선 버스터미널로 향해서 버스를 기다립니다. 하루에 8번 버스운행이 있고 대충 1시간 주기로 있습니다. (이전까지만해도 9번 버스가 운행했었는데 12시 50분 차가 없어졌더군요.) 모르는 분이 계실것 같아서 말씀드리자면 고속버스터미널 반대편이 군내버스터미널입니다. 뭐 군내버스터미널 정류장이라고하면 더 멀리있지만 = ㅅ=;; 버스비는 1200원입니다. 왕복시 2400원 버스를 타고 대략 20분정도 달리면 도착하는 불갑사 주차장에서 조금만 올라오면 보이는 큰 문.제가 중학교 고등학교 무렵만해도 저런건 없었습니다. 어느순간 보니 주변에 도로도 정비되고 앞에 가게들도 정비되서 무지 깔끔해지면서 저런게 생겨났더군요. 곳곳에 피어있는 상사화(피안화) 나름 좋아하는 꽃입니다. 붉은게 꼭 핏빛 같기도..

09.08.10 자전거 여행 #-08day

자전거 여행은 끝이났습니다. 총 달린 거리..... 뭐 원래 계획 했던 거리와는 다르지만 하나의 추억도 만들고 즐거웠던 기억. 다음에도 또 달릴수 있으면 좋을것 같습니다. 언제나 자동차를 타고 지나가던 길을 내 두발로 자전거 바퀴를 굴려가며 가는 느낌도 새로웠고, 그냥 여행을 준비하며 보아왔던 지도들을 막상 진짜로 여행하니깐 진짜 느낌이 새로웠고, 총 달린 거리 400km(395.22km오차 있을 수 도 있어요 ^_^) 달린 시간 약 58시간. 달리면서 비도 몰고 다니고 텐트생활도 하고 태풍이 얼마나 무서운건지도 배우고.... 뭐 다음에도 또 가고 싶네요. 단지 산쪽은 = ㅅ=;;; 싫어요.

09.08.03 자전거 여행 #-01day

09.08.03(영광에서->목포까지의 사진은 카메라 고장으로 인하여 사진업로드가 힘듭니다. 수리후 올리겠습니다.) 새벽 05:00 알람이 울렸습니다. 06:00까지 다녔던 해룡고등학교(해고)로 향합니다. 간만군과 떠나는 자전거 여행을 위해 짐을 챙겨서 해고로 갑니다. 약간 늦었습니다. 06:10... 출발전 사진을 찍고. 예전에 학교를 다니며 알고 지내던 길을 따라갑니다. 아직 해가 뜨지 않아 어둡지만 날씨는 흐린듯 합니다. 국도를 지나가는거지만 자동차의 통행을 별로 없습니다. 아직은 이른 새벽. 차 한대도 안다니는 시골동네에서 - ㅅ- 잠시 쉬어가기로 합니다. 열심히 패달질을 해서 도착한 함평군과 영광군의 경계지점. 저 주유소만 넘어가면 함평군입니다. 함평의 도로를 질주하며 고양정이라는 커다란 정자에서..

스스로를 자학합니다.

내심 스스로 글은 좀 쓴다고 생각했습니다. 그게 괜한 자존심이구나 라는걸 요즘에서야 깨닫고 있습니다. 학생일 무렵에 백일장대회를 나가서 상을 수두룩하게 타면 뭐합니까. 현재에는 내가 쓰고자 하는 글조차 무엇인지 알지 못하고. 쓰지 못하고. 그저 아무 의미없이 자판만 두드리고 있으니깐 말이죠. 저 스스로는 사진도 좀 찍는다고 생각했습니다. 근데 그게 잘찍는 다기보다는 카메라 덕을 많이 본게 현실입니다. 아무래도 나는 스스로를 낮추어 볼 필요가 있을것 같습니다. 노력도 안하고 그저 잘난체하는 버릇. 빨리 고쳐야할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