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의 이야기.. #0 (독백) 가끔은 홀로 있는 것도 좋겠지. 가끔은 말이야... 함께 있다 홀로 있다보면 얼마나 그 여자가 내게 소중했던 여자였는지 생각이 나니까. 얼마나 좋아했는지.. 사랑했는지.. 눈물 나도록 보고 싶다는 생각이 말이야.. 웃기다고 생각해? 이렇게 바보 같이 있는 내가? 하지만 말이야. 가끔은 바보가 되는 것도 좋잖아. 잠시만 잠시만 이렇게 있자. 조금이라도 좋으니깐 말이야... 여자의 이야기.. #0 (독백) 지금 그는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까? 나처럼 만나고 싶다는 생각을 할까? 지금 그가 너무 보고 싶어. 너무 보고 싶어서 가슴이 아퍼. 그래도 그래도 만나면... 아니. 어쩌면 만난다해도 가슴이 더 아파질지 모르겠어.. 눈물이 말이야.. 눈물이 멈추지 않아. 정말로 바보 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