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 자료/樂

악마를 보았다. I Saw the devil

고두스 2010. 11. 14. 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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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에 카니발리즘Cannibalism과 관련하여 글을 쓴 적이있습니다.
대체적으로 식인풍습은 종교적, 의례적, 극한의 굶주림이라는 상황이 아니고서는 나타나지 않는 것이라고 했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실질적으로 식인풍습들이 그러한 상황들에서 이루어졌으니깐 말이죠.
어떻게보면 영화인 이 작품을 두고 식인풍습에 대해서 이야기하는 것은 무어라 문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것은 어디까지나 앞에서 말했던 식인풍습과는 전혀 다른 상황에서 발생하는 것이니까요.

종교적이나 의례적 의미를 기반한 풍습 또한 아니며 개인적으로 어쩌면 개인의 욕구를 충족하기위해서 행하는 행위라고 정의하는게 맞을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들이 처한 상황에서 극한의 굶주림이란 있을 수 없고 실질적으로 굶주림을 해결할 다른 식량들이 존재함에도 사람을 식욕의 대상으로 정의하는 것은 앞에서 말한 인육섭취가 강요되는 현상은 아니라고 판단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다른 의미에서 이들의 모습은 보레어필리아 Vo-Rarephilia 같다고 할까요? 살인을 하면서 성적 흥분을 느끼고 때에 따라서 자신이 죽인 대상을 섭취하는 것. 그런 모습이 이들의 모습을 이야기해준다고 느끼는 것은 저만이 아닐거라고 생각합니다.

뭐 많은 부분이 삭제되었다고 합니다만.. 확실히 이러한 주제에 대해서 접근 방법이 너무 선정적이고 과격하다고는 다들 느끼실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영화가 표현해주는 장면이 현실과 가까울 수록 많은 부작용이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을 가진 저로써는 영화를 보는 과정 중간중간 안좋은 기분이 들더군요.

뭐 그것은 영화를 본 사람들마다 차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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