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만츄

아만츄. 1 카테고리 만화 지은이 KOZUE AMANO (학산문화사, 2010년) 상세보기

힐링코믹이라 불리는 만화들을 보면

정말로 마음이 포근해지는 이유가 있습니다.

카페알파라는 만화가 카페라는 주제로 우리에게 포근함을 주었다면

아쿠아와 아리아에서는 먼 미래의 혹성에서 일어나는 일상적인 일들이 우리에게

그러한 감성을 자극했는지 모릅니다.

아마노 코즈에의 새로운 신작인 아만츄의 경우에는 바다를 떠올리면 될 것 같습니다.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한국에서 바다에 대한 추억을 저마다 가지고 계시겠죠?

뭐 스킨스쿠버라는 물속의 풍경이 아직은 한국이라는 나라에 일상적인 것은 아니지만.

아만츄에서 다루는 바닷속의 아름다음과 일상적인 그리고 잔잔한 소잿거리들의 어울림은 우리의 가슴을 두근거리게 하는 데에는 두말할 여지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러한 아만츄에 빠져드는 건지도 모르겠죠.

작년 자전거 여행을 하면서 가장 마음에 들었던 곳은 제주도의 해안도로를 달릴 때였습니다. 바다가 정말로 에메랄드 빛이라 불리는 이유를 그 때 처음으로 알았으니까요.

이왕이면 아만츄의 모습처럼 바닷속을 보면서 그런 에메랄드의 바다를 느끼고 싶은 생각이 있습니다. 단지 제가 맥주병이라는게 걸리네요.

어서 빨리 다음 이야기도 계속 나와주었으면 합니다.

그만큼 이 만화를 통해 치유됨을 그리고 바다의 아름다움을 그리고 일상의 소중함을 배울 수 있으니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