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여행 2

09.08.08 자전거 여행 #-06day

제주목관아 입구 유일하게 제주목관아 건물중 복원건물이 아닌 언래 있던 건물이랍니다. 그만큼 오래된 건물이겠죠. 오늘은 한가할 것 같습니다. 오전부터 오후까지 아무런 일정도 없으니깐요. 출발하는 배는 19시니깐 16시30분까지는 주변을 둘러보기로 합니다. 우선 제주목관아로 향합니다. 잘 정돈된 곳. 뭐 지은지 얼마 안되는 건물이라 그런지... 깔끔하기도 하고 그러나 아직 다 공사가 안된 듯 한쪽에서는 공사가 마저 진행중이었습니다. 정3품의 외직문관... 지리적 특성상 사법, 행정, 군사의 통제까지 가능했던 곳. 하지만 이곳으로 오는 이들은 몇개월에 걸쳐 한양에서 목포까지 말을 타고 내려와서 또 몇달을 배를타며 도착하는 곳. 목관이 설치된 곳이라고해야 나주 밖에 가본적이 없는 저라서 제주도는 참 넓고 깔끔하..

09.08.07 자전거 여행 #-05day

꾸물꾸물한 날씨.. 성나게 울부짖던 바닷바람. 그리고 들려오는 불규칙한 파도소리.... 간간히 내려오는 빗방울이 텐트 때리는 소리에 움찔움찔 거리면서 잠들었습니다만. 20:00 잠들었던건 너무 일찍 잠들었던것 같습니다. 결국 24:00에 눈떠서 그냥 바닷바람만을 멍하니 바라보고 있었습니다. 모기가 없던건 정말로 좋았다고나 할까? 그냥 저녁 바다를 바라보는데 무섭더군요. 시커먼데 무언가 빨려들어갈 것 같은 묘한 기분이... 다시 잠자리에 들고 이제 편히 자려나 싶었는데.. 다음날 새벽 06:00 해변에서 어느 아주머니께서 소리연습을 하는겁니다. ㅠ_ㅡ.. 잘하시는 분이라면... 아 듣기좋구나 하겠는데... 그냥 여자사람의 비명소리가..... 머리는 띵하지 정신은 없지 스스로 눈이 떠진 것도 아니라 기분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