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목포 지역 심포 관련 현지조사를하고 오후에 서둘러 광주로 와서 친구인 영헌이와 시간을 보냈습니다. 오랜만에 함께 만난 시간이었기에 저녁도 같이 먹고, 야식도 시켜먹고 그리고 함께 그것이 알고 싶다도 보고 잠들었습니다만...
잠이 깊게 들지 못했습니다. 모기 님들이 무척이나 많으셨기에...
결국 모기 때문에 자다깨다 자다깨다를 반복.
바로셀로나와 오사수나의 경기도 보고...
그냥 송정리로 가버릴까 고민도 하다가 송정리 출발 기차 시간이 6시 37분.
광주지하철 운행시작시간이 6시30분인걸 알고 포기.
광주역에서 5시 40여분에 출발하는 기차가 있다는 정보를 입수.
4시에 아침으로 나가사키 짬뽕을 끓여 먹고 5시 10분경에 영헌이네 집에서 나와 충장로의 학원가에서 택시를 잡고 2300원에 광주역에 도착하게 되었습니다.
이른 새벽에 광주역 전경을 사진에 담고 있으니 관심을 주는 분들이 몇분 계셨습니다.
9200원의 논산행 열차. 왠지 논산이라는 말이 남자에게 있어서는 썩 반가운 단어는 아닌 것 같았습니다. 뭐 저야 훈련소로 광주 오치동에 있는 31사단으로 갔었지만 말입니다.
기차를 타기전 새벽 기차를 타는 사람들은 저 혼자뿐이었습니다.
저 혼자 몫으로 기차가 운행이 되려나라는 걱정도 잠시
광주역 다음 역이 극락강이더군요...
극락이라 이건 또 이것 나름대로 단어가 마음에 안드는....
논산까지 2시간이 걸리는 거리...
순간 출발 몇일 전에 장난스럽게 말했던 '토요일에 날새고 일요일 새벽에 기차타고 논산가야지' 라고 했던 말에 그러다가 순간 잠들면 도착 역은 서울역 또는 용산역 이라고 답해주던 친구의 너무도 진심어린 말 덕분에 한참을 긴장하다 긴장하다 논산에 도착하게 되었습니다. 결국 잠도 한숨도 못잔 체로 말이지요.
논산에 내려와서 스마트폰을 키고 논산 시외버스터미널로 향합니다. 사진에는 안보이지만 저 위치에서 바로 오른쪽에 보면 육교가 있습니다. 거기로 올라가야합니다.
육교를 내려와서 오른쪽으로 쭈욱 걸어서 5분에서 10분정도 걸어가면 왼쪽에 저러한 건물이 보입니다. 바로 버스터미널이지요. 처음에는 간판들 때문에 어디가 입구인지를 못찾고 있었습니다.
운이 좋게도 8:25분 차가 있어서 바로 표를 구입!
부여로 출발할 수 있었습니다.
부여로 오는 시간은 대체적으로 20분에서 30분 정도로 역시나 잠들면 모르는 곳까지 가버릴지도 모른다는 두려움 때문에 두눈을 크게 뜨고 도착하게 되었습니다.
원래의 목적지는 국립부여박물관이었기에 그곳으로 가자라고 생각을 했었는데...
그래도 부여까지 왔는데 그곳만 보고 가는건 무언가 아쉽지 않을까 고민을 하다 박물관을 가는 길에 정림사지가 있는 것을 발견 경유해서 가기로 하였습니다.
물론 걸어서 가는 길이었습니다.
한 5분정도를 남서쪽으로 걸어갔더니 나오는 곳이었습니다.
한참 공사중인지라 포장이 말이 아니었습니다만 찾던 곳에 도착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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